한글재민체6.0 배포
2025-06-11 13:00:01 게재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
전통과 현대의 결합
10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본문용 서체 ‘한글재민체 6.0(Hangeuljaemin6.0)’이 배포됐다.

이 서체는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글재민체연구회와 김민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교수가 공동 기획했으며 박윤정 국민대 교수 지도로 진황가 박사가 제작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공유마당’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재민체는 전통 한글 서예와 현대 디지털 폰트 기술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며 한국 문자 예술의 지속적인 혁신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한글재민체6.0은 역사적 궁체와 현대 바탕체의 전통을 이어받아 외유내강의 미학을 구현했다. ‘ㄹ’ ‘ㅎ’ 자음은 한글재민체4.0의 조형을 기반으로 하여 더욱 정제됐다. ‘ㅇ’은 숙명공주의 필체에서 영감을 받아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담았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