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금농장 방역실태 점검

2025-06-11 13:00:41 게재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대비

전남도는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가금농장 1040호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전남에선 지난 동절기에 AI 5건이 발생해 오리 등 8만 수를 살처분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9월까지 모두 두 차례 이뤄진다. 우선 전체 점검 대상 농장에 대해 1차 점검을 하고, 미흡한 사항이 확인된 농장에 대해선 2차 점검을 통해 개선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사항은 △농장별 소독시설과 의무 방역시설 설치 및 정상 운용 여부 △농장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축산 계열화 사업자에 대해선 계약 사육농가 교육 이행 여부 등을 함께 파악한다.

점검에 앞서 전체 대상 농장에 방역 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표 등을 사전에 배포해 점검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AI 발생해 대비해 사육 제한과 방역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의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사항은 신속하게 보완 및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면서 “일회성 점검이 아닌 농장주 스스로 수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자율방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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