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식시장 불공정·불투명 해소해야”

2025-06-11 14:04:16 게재

“주식시장은 시장경제의 핵이자 심장…정상화 필요”

이 대통령,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직원들과 간담회

주가 5000시대 시동 … 코스피지수 장중 2900 돌파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주식시장의 불공정·불투명성을 언급하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현장 간담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현장 간담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이 대통령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불공정성,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밝혓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고, 조금 더 노력을 해서 프리미엄까진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로 갈 수 있도록 그런 얘기를 나눠보자”고 말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은 금융시장이고 주식시장”이라고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방문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코스피 5000 시대’ 구상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주식시장 활성화 방침에 방점을 찍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불공정성,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에 힘을 싣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2887.32로 출발해 9시46분경 장중 2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새 정부 출범 수 6일째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896.42를 기록중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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