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심 측정 정확도 향상 등 물관리 효율화

2025-06-18 13:00:03 게재

한국환경보전원-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환경보전원은 17일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과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및 하천 유량·수질 측정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환경보전원 제공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천 유량 및 수질 측정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 공유 △기술교류 △공동연구 △장비 활용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하천 유량 측정 기술·정책 및 정보교류 프로그램 운영 △관련 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관련 정책·제도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저수심 지역 측정 정확도 향상을 위한 무선조종 보트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개발한 저수심용 유량 측정장비(무선조종보트) ‘KIHS 버디-S’가 한국환경보전원에 무상 대여된다. 이 장비는 저수심이나 위험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하천에서도 정확한 유량 측정이 가능하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의 과학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강수계 하천 66개 지점에서 유량·수질을 모니터링 중이다. 연간 측정 자료 약 2만5000건 이상을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깨끗한 물의 확보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품질의 객관적 하천 유량 및 수질 자료를 생산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의 과학적 기초자료로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