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 록히드마틴과 협력 확대

2025-06-18 13:00:02 게재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신기술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사업 기회 공동발굴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KAI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KAI와 록히드마틴은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체계 △우주 △훈련체계 △유지·보수·정비(MRO) 및 성능 개량 등 신기술 분야 협력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1990년대 F-16 면허생산을 시작으로 록히드마틴과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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