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소기업 성공프로젝트 등 ‘우수’

2025-06-23 10:40:20 게재

공공기관 책임계약사업

도, 평가결과 3건 선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경기 노인 AI+ 돌봄’이 공공기관 책임계약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도민체감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체결한 ‘책임계약’ 사업 평가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책임계약’은 도 산하 공공기관이 매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성과 창출을 약속하고 이듬해 평가받는 제도다. 경기도는 도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23년부터 공공기관 책임계약 제도를 도입·운영해 왔다.

이번 평가는 협업기관을 포함한 14개 공공기관의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성과를 정량적·정성적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책임계약 체결 시 설정한 목표의 달성도와 전문가 평가, 도민 평가 점수 등을 합산했다. 도민 평가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6292명이 참여했다.

평가대상 사업은 △경기청년 기회주택(경기주택도시공사)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경기도일자리재단) △공용 전기요금 제로 아파트(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햇빛 자전거길 조성(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 노인 AI+ 돌봄(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아이가치 돌봄 픽업서비스(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력단절 없는 0.5&0.75잡(경기도일자리재단) △K-POP 공연장 지정(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청년 예술인 기회 오디션(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는 AI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가능한 기업지원플랫폼 ‘경기기업비서’를 구축, 70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기회 제공, 소상공인 컨설팅과 모바일 자동보증 및 스마트 현장실사 등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등의 실적도 호평을 받았다.

‘경력단절 없는 0.5&0.75잡’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1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육아기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 및 임금보전, 대체인력 지원제도를 도입, 컨설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 노인 AI+ 돌봄’ 사업은 학대 피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6000여건의 AI 노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상자들의 자기효능감 30% 제고, 불안감 59% 저하 등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고 서비스 이용자 재학대 발생률 0% 등 성과도 인정받았다

도는 3개 우수사업을 추진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점수 우대, 도지사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책임계약 제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형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을 강화하고 도민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관행과 관성이 아닌 혁신·협업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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