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장성,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2025-06-23 11:02:03 게재

지자체 간 교류 관광 체계 구축

전남 담양과 장성 교류 관광 협약
양 지자체는 지난 20일 장성군청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대응한다. 사진 담양군 제공

인접한 전남 담양군과 장성군이 교류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지난 20일 장성군청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담양군과 장성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상호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장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양 지자체는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교류 관광 행사를 각각 추진한다.

담양군은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래?’를, 장성군은 ‘go!go! 쏠쏠한 여행 장담할게’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와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장성군 지정 관광지 8곳 중 1곳을 방문해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날 담양군 식당 또는 카페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후 영수증을 지참하면 관광정보센터에서 1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같은 행사는 장성군도 함께 실시한다.

담양군 지정관광지는 죽녹원과 메타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과 가마골생태공원, 담양호 용마루길과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과 금성산성 등이다. 장성군은 백양사와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관광단지와 홍길동 테마파크, 필암서원과 황룡강 정원, 상무평화공원과 평림댐 장미공원 등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상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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