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민단체 “송미령 유임 철회”

2025-06-24 09:12:54 게재

농민회, 23일 성명 발표

농업민생 4법 거부 장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23일 이재명정부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연맹은 이날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북지부,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경북본부,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 경북지부 등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의 임명내정을 철회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은 “송 장관은 윤석열정부의 농업파괴 농민말살 정책을 주도한 ‘농망장관’이자 12.3 내란사태를 방조한 ‘내란장관’이고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시대 농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농업민생 4법의 거부권을 건의한 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송 장관은 벼 재배면적 강제감축을 주도해 국민의 주식인 쌀 생산기반을 파괴하고 농지규제를 완화해 이 땅의 농업을 통째로 파괴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또 “송 장관 유임 결정은 성과와 실력을 중심에 기반한 실용주의 인선이라고 밝혔지만 국가책임농정을 얘기했던 이재명정부의 농업공약과 배치되는 것이며 내란농정의 연장일뿐”이라고 꼬집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