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2028 대입에서 과학 경쟁력 높이는 전략
분당 과학전문 학원, ‘이지싸이언스 과학학원’
고1 학생들부터 달라지는 2028 대입에서 과학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내신에서는 기존의 과학 II 과목을 세분화해 과목 수가 늘어나고 기존의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변경되었으며, 수능에서도 통합과학이 필수가 되면서 원하는 대학 합격하려면 과학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렇게 중요해진 과학 과목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분당지역 대표 과학전문학원인 ‘이지싸이언스 과학학원’ 김재희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Q 2028학년도 대입에서 과학 과목의 변화를 설명해주세요.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년 대입에서 과학 과목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수능에서 모든 학생이 반드시 통합과학(고1 과정)에 응시해야 합니다. 수능 필수응시과목이 된 통합과학은 지금의 수능 과학탐구에 비해 내용이 쉽고, 응시인원이 많아져 1~2등급 인원이 증가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보다는 부담이 낮아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내신성적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경되어 1등급이 10%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공통과목인 고1 통합과학은 경쟁이 완화되지만,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게 될 과학Ⅰ·Ⅱ과목의 내신 부담은 증가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상위권 대학에서 이수권장과목을 지정하고 있어서 자연계열로 진학하려면 전공 관련 과학Ⅰ·Ⅱ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2028 대입에서 과학의 변화는 수능 부담 완화, 내신 부담 상승, 필수이수 과목 증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Q 얼마 전 발표한 수능 통합과학 예시문항 특징을 알려주세요.
교육부가 발표한 통합과학 예시문항을 분석하면 통합적 사고력, 자료분석능력, 탐구설계 등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과학탐구 문항의 범주에서 출제되었으며, 통합과학의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독창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은 없었고, 모든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3등급과 같은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자료 해석 문항이 개발될 것이기 때문에 발표된 예시문항 수준으로 판단하고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Q 수시 합격을 노리는 분당지역 고1 학생들의 효율적인 과목 선택이 궁금합니다.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전공별 이수권장과목을 발표했습니다. 과학은 전공 관련 전문교과인 Ⅱ과목을 1~2과목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따라서 자연계열로 진학하려는 고1 학생들은 일반선택 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의 3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후 진로 희망과 성적 수준, 그리고 학교의 개설 여부 등을 고려하여, 진로선택 과목 중 화학Ⅱ를 기본으로 하고 물리학Ⅱ 또는 생명과학Ⅱ 중 한 과목을 추가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진로선택 과목(과학Ⅱ)은 수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고, 난이도가 높아 중하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당 과목 선택을 꺼리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반드시 수강해야 하므로 과학Ⅱ 과목들의 내신 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Q 고1 학생들의 여름방학,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번 고1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은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조건이 주어지기 때문에 특정 학생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구조는 아닙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본인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전략적인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어요.
그러려면 성적에 따른 학습전략을 세워야 하는데요. 상위권은 학습 분량이 많고 수강인원이 적어 내신경쟁이 치열한 2학년 선택과목인 물리1, 화학1, 생명과학1을 공부하고 내신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하는 중하위권은 2학기 내신인 통합과학2를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예비고1 여름방학의 효율적인 과학학습법을 제시해주세요.
내신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예비고1 학생들은 고등과학을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해야 합니다. 고1 공통과목인 통합과학을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이수권장과목으로 두고 있는 물리1, 화학1를 공부해 두고, 가능하면 희망 진로에 따른 과학 II 과목을 한 과목 정도는 탄탄하게 미리 학습해 두는 것도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3-13 6층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