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족, 안전사회 정책과제 제시
2025-06-27 13:00:20 게재
국정기획위에 요구 전달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 방지 등 안전사회를 위한 정책 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태원 참사 추모기억 공간 ‘별들의집’에서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위원들을 만나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를 새 정부가 이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들은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애도 △참사 관련 정보 전량 공개 및 특별조사위원회 제공 △희생자에 대한 온전한 애도와 추모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권리 보장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재명정부가 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대로 된 안전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유세 당시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억울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