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금융그룹 자산 4천조 육박

2025-07-02 13:00:20 게재

10년 새 2배↑…KB금융 1위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4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그릅 자산이 3229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자산규모 1위는 KB금융이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4~2024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개별보고서 기준 자산 추이를 조사한 결과, 자산규모는 총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증가했다. 금융사들은 10년간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늘리고 사업 분야를 다각화했다.

KB금융의 작년 말 자산규모는 760조864억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자산 증가율도 KB금융이 134.9%로 가장 높았다.

자산규모에서 10년 전 3위였던 KB금융은 1위로 올라섰다. 당시 1위였던 신한금융은 자산규모 724조409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4위였던 하나금융은 3위로 오르고 2위였던 농협금융은 4위로 내려갔다. 우리금융은 10년 전과 같이 5위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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