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영국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정기총회 주재
2025-07-03 13:00:04 게재
올해 ‘세계협동조합의 해’
10월 서울에서 임시회 개최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2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 사업실행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받고 ‘2025년도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오후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최종 승인하고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2025년은 UN에서 선언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