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금융서비스 도입 추진

2025-07-03 13:00:04 게재

웹케시-NH 업무협약

주요은행 첫 사례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은 NH농협은행과 2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금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시도다.

양사는 △AI 기반 디지털서비스 공동 구축(AI 브랜치, AI 뱅킹 등) △양사 핵심역량 기반 AI전환 파트너십 구축 △고객 AI서비스 확산을 포함 뱅킹, 자금관리, 경영정보 등 전분야에서 AI 에이전트(비서) 도입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우선 9월 AI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AI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회계담당자들은 자연어 형태로 “이번 달 급여내역 보여줘”라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당 메뉴를 일일이 찾아 취합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넘어 AI에이전트 뱅킹이라는 새로운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의 성공적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케시그룹은 6월 10일 개최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금융업무 전반의 지능화와 자동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번 NH농협은행과 협력은 첫 불발인 셈이다.

웹케시그룹은 쳇GPT 등장 전인 2021년부터 AI 관련 R&D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금융분야에 특화된 자체 AI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 Agent 뱅킹은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며, 따라서 기존 뱅킹 시스템 구축 대비 80~90% 적은 개발 인력 투여만으로도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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