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콘텐츠 스타트업’ 진출 발판 마련

2025-07-04 13:00:15 게재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성료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6월 30일부터 4일까지 일본에서 ‘론치패드(Launchpad)’와 ‘콘텐츠 도쿄 2025(Content Tokyo 2025)’를 연계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3일 ‘콘텐츠 도쿄’와 ‘XR·메타버스 페어 도쿄’ 공동 주최 세미나의 일환으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 강연을 열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이 강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 콘진원 제공

‘론치패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사전 교육을 비롯해 현지 실무 교육, 산업 관계자 면담, 투자 유치 설명회 등 단계별 밀착 지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만백만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콘텐츠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산업 구조와 수요를 파악하고, 자사의 콘텐츠 역량을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론치패드 프로그램은 일본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콘텐츠 도쿄 2025’와 연계해 더욱 성과를 높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형 콘텐츠 산업 행사인 ‘콘텐츠 도쿄’는 다양한 국가의 구매자와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자사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저작권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콘진원이 일본에 설치한 비즈니스 특화 거점인 ‘도쿄 콘텐츠코리아랩(CKL TOKYO)’ 입주기업 4개사도 참여해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개최된 만큼 양국 콘텐츠 산업 간 전략적 협력에도 힘을 실었다. 콘진원은 3일 ‘콘텐츠 도쿄’와 ‘XR·메타버스 페어 도쿄’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특별 강연을 열고, 한·일 협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콘진원은 이번 일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권역별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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