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신청받아

2025-07-07 13:00:02 게재

2006년생이라면 누구나 가능 15만원 문화예술 분야 사용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7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신청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놀티켓(구 인터파크)’과 ‘예스24’ 등에서 공연 및 전시 예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2025년 기준 19세가 된 2006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상반기 중 이미 패스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번 추가 발급은 상반기 중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없는 청년들의 지원금을 환수해 더 많은 청년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별 선착순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

청년들은 최대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또는 추가 발급을 통해 패스를 발급받은 경우, 포인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코로나19 시기 현장 문화예술 경험이 부족했던 청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취향을 발견하고 미래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2만명이 패스를 발급받아 76.9%의 발급률을 기록했다.

최근 이용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4%가 “청년 문화예술패스가 향후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국립발레단 등 전국 국공립 문화예술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들이 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연 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국립발레단의 ‘인어공주’ ‘지젤’ ‘호두까기 인형’,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피가로의 결혼’ 등이 있다.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13일까지는 첫 예매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첫 예매 이벤트’가, 16일까지는 ‘온라인 홍보 서포터스’ 모집이 진행된다. 서포터스로 선발된 청년은 자신만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패스 활용 후기를 공유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