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음식점에 통신비 지원
2025-07-07 13:00:27 게재
도봉구 최대 9만원
서울 도봉구가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에 통신비를 지원한다. 도봉구는 외식업체 2500여곳에 최대 9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두고 식품위생교육을 수료한 외식업 소상공인이다. 프랜차이즈 업소와 휴업 중인 곳은 제외했다. 지원금액은 최대 9만원이다. 월당 3만원, 최대 3개월까지다.
구는 다음달 안내문을 발송하고 9~10월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11월 이후 지급한다. 구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책 중 하나”라며 “단순한 비용 보전을 넘어 휴대전화에 기반한 홍보·예약 등으로 판로를 개척 중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통신비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안건을 상정했다. 최근 구의회에서 안건을 의결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2억3000여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올해 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도 통신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대책으로 마련한 통신비 지원이 소상공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민생 경제를 위한 대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