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부산은 북극항로 국가전략”
2025-07-08 13:00:01 게재
전재수 해수부장관 후보자
부산서 전문가 토론회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이재명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공약이 북극항로시대를 선점하고 주도하기 위한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7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출범 및 이재명정부 해양수도 부산 실현 대선공약 이행 방향 전문가 토론회’에 보낸 축하 영상을 통해 “북극항로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기회면서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경남이 가지고 있는 해운 항만 조선 물류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해사법원과 동남투자은행같은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해 대한민국이 바다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해양수도권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극항로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도 ‘부산항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부·울·경을 북극항로 거점항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부산변호사회,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수산정책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해 해수부의 조속한 이전과 조선, 해양플랜트,국제물류 등 기능 확충 및 복수 차관제 도입을 통해 해수부의 위상과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결의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