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공시이율 확정 달러연금보험 등장

2025-07-08 13:00:03 게재

신한라이프 외화보험상품

신한라이프가 달러연금보험 시장에 진입했다. 최근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는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을 10년간 확정 제공하는 ‘무배당 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보험료 납입과 지급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외화보험 상품이다. 노후생활 자금이나 이주, 유학자금 마련 등 목적에 따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이율확정기간 이후에는 매월 변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며 유연한 자금 운용을 위해 회사가 정한 기준 내에서 추가납입과 계약자적립액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율확정 기간 중 해지시 시장가격조정률이 적용된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75세까지며, 연금개시 나이는 30세부터 85세로 가입 후 최소 거치기간은 10년이다. 보험료는 최소 미화 1만달러 이상 최고 700만달러 이하로 일시납 형태다. 지급 방식에 따라 ‘거치형’과 12개월까지 연금식으로 보험금을 받는 ‘생활자금형’으로 구분해 판매된다.

납입된 보험료는 보험사가 다양한 투자자산을 통해 운용한다.

신한라이프는 부채 만기 구조에 따른 적합한 투자자산을 통해 자산부채관리 및 지급여력비율 등 관리에 용이하도록 자산운용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메트라이프생명이 5개 달러보험을 출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가입시점 미국 회사채 금리로 계산된 공시이율을 최대 20년간 보장하는 것으로 한때 6%대 금리가 적용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달러보험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기예금보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으로 목적자금 계획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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