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벤츠와 PnC서비스 협력
2025-07-08 13:00:01 게재
충전시 인증·결제 한번에
전기차 사용자 편의 향상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메르세데스-벤츠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PnC)서비스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8일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와 PnC 서비스 제공 및 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충전요금 결제를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보다 더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은 PnC 서비스에 필요한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토탈 솔루션을 메르세데스-벤츠에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전에서 발행한 EVC 전자인증서를 차량에 탑재하고 한전 솔루션을 활용한 PnC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국제표준 통신규약(ISO-15118)을 적용한 PnC 기술을 개발해 2024년 상용화한 바 있다.
앞으로 한전은 PnC 서비스를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약 150개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제공해 국내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