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동량 상반기 5.9% 감소

2025-07-09 13:00:01 게재

미국 관세정책 등 영향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어든 168만TEU를 기록했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은 1분기에도 80만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2분기에는 감소 폭이 완화됐다.

물동량 감소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계속된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경규(왼쪽 여섯째)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인천 신항·남항 컨테이너 터미널사 대표들이 물동량 증대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인천항만공사 제공

공사는 이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사 대표화 함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티에프(TF) 2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 물동량 회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인센티브 강화, 신규항로 유치 및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공사는 하반기 물동량 증대를 위한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 △기관장 및 임원 주도의 50대 화주·포워더 대상 1:1 마케팅 강화 △미주항로 및 중국 외 지역 물동량 집중 유치 △중고차·복합운송 등 인천항 특화화물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하반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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