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에서 자율주행버스 운행

2025-07-10 13:00:09 게재

동래역~해운대역 확대

부산시가 다른 광역시에 비해 뒤처졌던 자율주행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10일 기장군에 위치한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0일 기장군에 위치한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자율주행버스는 8월 말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시범 운행한다.

전기차 버스 4개가 투입되는데 일반 시민 대상 탑승 서비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시리아역~부산과학관, 오시리아역~기장해안도로(아난티코브 사거리) 2개 노선 9.4㎞에 자율주행버스 2대씩을 투입한다. 배차간격은 30분 이내로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차량들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혼재 방식으로 운행한다. 자율주행 레벨3 기준에 따라 자율주행버스 스스로 차선을 바꿔가며 운행한다. 자율주행 레벨3은 운전자가 조향핸들을 잡지 않고 비상시에만 운전할 수 있는 단계다.

내년부터는 부산 도심 내에도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동래구 내성교차로(동래역)에서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10.4km)이 대상이다. 이 곳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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