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1000가구 달성
2025-07-11 10:34:55 게재
충북 음성에서 봉사단 발대식
전문기술자 9768명 봉사참여
농협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농가 1000곳을 수리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누적 1000가구 수리를 달성했다.
이날 음성군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회관 기증품을 전달했고 10가구를 대상으로 담장 도색 도배 등 노후 농가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농가희망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어르신들이 깨끗하게 정돈된 주택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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