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 추진

2025-07-11 13:00:08 게재

철도 연계 상품 개발

부산시가 철도를 연계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에서 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시·도는 동해안을 활용한 다양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개발에 나선다.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에서 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특히 철도를 활용한 관광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시·도는 부산과 강원을 연결하는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부전역에서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홍보단 100여명을 데리고 이날부터 1박 2일간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도 참석해 부산과 강원이 협력해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철도는 부산과 강원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 12시간이 걸리던 완행열차 시대에서 선로 개편과 신형 열차 투입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줄었다.

지난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ITX-미음은 시속 150㎞ 속도로 부산과 강릉까지 363.8㎞ 구간을 4시간 50분에 가능토록 했다. 내년에는 시속 250㎞까지 운행하는 KTX-이음 열차까지 투입되면 부산과 강원은 3시간 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강원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통해 동해안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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