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세계정치학회,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포럼 개최

2025-07-14 13:00:03 게재

강남 코엑스서 시민교육 학술대회 한국형 토론수업 모델 첫 공개

서울시교육청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정치학회(IPSA)와 공동으로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민주시민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사 학생이 참여하는 전문 패널 세션과 교육감과 정치학자들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된다.

전문 패널 세션에서는 ‘한국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지평 탐색’을 주제로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합의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특히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모형으로 개발된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의 실제 적용 사례가 발표되며 초등학생을 위한 ‘역지사지 공감형 토론수업 프로그램’도 소개된다.

보이텔스바흐는 1976년 독일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합의한 정치교육 원칙으로 강압 금지 논쟁성 유지 학습자 이익 고려를 핵심으로 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세계적 정치학자인 존 이시야마 전 미국정치학회장 앨리슨 매카트니 미국정치학회 시민교육 전문가가 대담을 펼친다. 교실 내 정치적 중립성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연계 방안 세계 시민교육의 미래 등이 주요 논의 주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현재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계 수준의 석학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시민교육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서울교육만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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