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청사에도 다회용컵 보증금제
2025-07-14 13:00:05 게재
환경포인트 추가 지급
충남도가 공공청사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실시한다.
충남도는 14일 “충남도청사와 충남도서관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금제는 다회용컵 무상 제공으로 분실이나 방치 등이 발생, 회수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보증금제는 음료 구매 시 다회용컵을 선택하면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무인 회수기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이 계좌이체를 통해 실시간 환급되는 구조다.
충남도는 또 컵 반납 시 환경부 ‘카본페이’ 300원과 도 탄소중립포인트 ‘탄소업슈’ 100원 등 400원의 포인트도 추가 지급한다. 이 포인트는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등록하고 다양한 친환경 소비에 활용할 수 있다.
충남도는 충남도청사와 충남도서관 카페에서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운영하고 결과를 분석, 향후 15개 시·군 공공청사와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또 무인 회수기와 컵 세척 설비 등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도민과 지원 모두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라며 “보증금 전액을 즉시 환급하고 탄소중립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만큼 다회용컵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