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초대석 김효린 대구중구의회 부의장

도시생활기반 재설계 필요

2025-07-14 13:00:04 게재

“아이들과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육아지원센터' 건립 시급

“대구중심 중구는 지금 옛 영화를 되찾는 중입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아이들과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김효린(사진) 대구 중구의회 부의장은 최근 열린 본회의 구정 질문과 의정 활동을 통해 아이와 청년이 머무는 도시, 교육과 육아에 강한 중구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중구는 최근 몇 년간 도심재개발과 정비사업의 효과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건립되면서 청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거, 교육, 보육, 문화까지 아우르는 미래세대 중심의 생활기반시설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는 1998년 10만명 인구선이 무너진 후 27년만에 10만명 회복을 앞두고 있다. 6월 말 기준 중구 인구는 9만9598명이다.

김 부의장이 강조하는 대책의 중심에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건립이 있다. 센터는 아이를 키우는 청년 부모의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다.

그는 “센터는 야간·주말 돌봄, 부모 교육, 육아 정보 제공, 가정 양육 지원 등 통합 돌봄 플랫폼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남산권 뉴빌리지 사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는 지난해 의원 연구단체인 ‘중구미래포럼’의 연구를 통해 대학병원 및 민간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유기적 연결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문제 해결도 김 구의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그는 남산초 주변에 보행자 우선 도로 사업을 유치하고 대구초 인근 보행자 우선 도로 지정으로 통학 안전 확보에 나섰다. 7월부터 9월까지 1억5000만원이 투입돼 노면 표시, 과속방지턱,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종로초 통학로에 10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만들어 갓길 주차 차량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그는 “아이들의 통학 환경은 도시의 품격이며 그 책임은 행정과 정치에 있다”며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통학 안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구립도서관도 그가 꼼꼼히 챙기고 있는 사업이다. 그는 “도서관은 전 세대를 위한 ‘미래 플랫폼’으로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문화를 향유하고 지식을 나누는 지역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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