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와인의 나라 조지아, 돌의 나라 아르메니아
전직 외교관이 안내하는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3국을 그린 여행기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와인의 나라 조지아, 돌의 나라 아르메니아’가 나왔다. 주 튀르키예 대사를 마지막으로 37년 동안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 이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을 해온 조윤수 전 대사와 그의 아내이자 음악가 홍나미 전 경희대 겸임교수가 함께 집필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으로 분류된다. 저자들은 2024년 가을 여행을 떠나며 예기치 못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 보다 더 자료를 찾고 여행 일정도 세밀하게 작성했다.
코카서스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으로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즐길 만한 거리가 충분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평이다.
구석기 이래 청동기 시대까지 조각된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암각화, 신화가 서려 있는 조지아의 카즈베기 설산, 성경에 나오는 아라라트산이 보이는 아르메니아의 호르비랍 수도원 등 자연과 인류가 어우러진 모습에 각지의 성당 수도원 교회 등을 살필 수 있다.
저자들은 국내외 여러 서적을 참고하고 주한 대사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각국의 방문지를 선정했다. 또한 현지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곳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에는 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함께 여행에 참고가 될 만한 역사 문화 종교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음식 교통 숙소 등 정보를 수록해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