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어연한산·현곡 산단 통근버스 운행
14일부터 무료 운행 시작
경기 평택시는 14일부터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한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평택시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는 시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직행노선이 없고 배차 간격도 길어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구직자들의 산업단지 취업 기피와 기업들의 인력난 호소가 이어졌다. 특히 교통비 부담과 장거리 통근 때문에 근로자들의 불편 및 이직률도 높아지는 등 여러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무료 통근버스 운행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안정적이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지제역과 서정리역 등 주요 거점 정류장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평일(월~금) 기업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각 2회씩 운행한다.
산업단지 통근버스는 평택시와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력해 운영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죄석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잔여 좌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노선과 운행시간 등은 평택시청과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와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2025년 경기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경기도 고시 통근버스 운행 산업단지 중 수요조사를 거쳐 이번 노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