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반노동정책 폐기해야”

2025-07-16 12:59:59 게재

민주노총 16·19일 총파업

민주노총이 16일 수도권 1만명 등 전국 약 8만명이 참여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 대회를 열고 윤석열정부의 ‘반노동 정책’ 폐기와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을 촉구한다.

서울 외에도 충북·세종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강원·제주 등 12곳에서 전국적으로 총파업대회가 열엇다. 민주노총은 이날 수도권 1만명, 전국 8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도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을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재명정부는 윤석열정권이 남긴 반노동 유산을 청산하고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건설산업연맹 등도 총연맹과 별도로 총파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각각 연다.

택배·배달 등 이동노동자들로 이뤄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는 1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후 오토바이를 타고 민주노총 총파업대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정의로운 전환과 산업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정책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총파업으로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현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보건의료노조는 찬반 투표결과에 따라 24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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