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년범 주장’ 모스 탄 수사

2025-07-16 13:00:02 게재

부정선거 음모론을 설파하던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소년범’이라는 주장을 펴다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앞서 8일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올해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계엄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이 단체는 탄 교수의 주장이 국가 지도자의 공적 위상과 관련된 문제라며 고발을 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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