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멜로, AI 보이스로 K-콘텐츠 다국어 더빙

2025-07-17 15:10:30 게재

‘K-FAST 얼라이언스’ 참여

휴멜로 로고

인공지능(AI)보이스 기술 스타트업 휴멜로가 ‘K-콘텐츠’를 다국어로 더빙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휴멜로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사업을 글로벌로 확산시키기 위한 민관 협업체다. 휴멜로는 AI미디어 기술 분야에서 AI 더빙에 참여한다.

휴멜로는 1분 정도의 소량 데이터로 목소리를 복제하거나 생성할 수 있는 ‘FRTTS’ 기술을 개발했다. 휴멜로의 FRTTS는 딥 뉴럴 네트워크(DNN) 모델을 채택해 높은 품질의 음질 구현이 가능하다. 또 의미 기반 띄어 읽기 등 자연스런 발화가 특징이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즉시 발화한다. 앞으로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 등의 언어모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휴멜로의 FRTTS는 디지털 콘텐츠 음성 더빙부터 AI고객센터(AICC)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휴멜로의 FRTTS를 사용하는 기업으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통신기업 방송기업 금융기관 등 27곳에 달한다.

휴멜로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합한 K-미디어·콘텐츠에 FRTTS를 활용해 현지인에게도 어색함 없는 현지어 더빙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용석 휴멜로 대표는 “한국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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