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잔반 없는 급식’ 도전

2025-07-18 13:00:16 게재

탄소중립 잔반제로 첫 도입 60g 미만땐 회당 100원 지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한 ‘잔반 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처음으로 단체급식사업장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잔반제로’ 항목 참여를 위해 식판 무게를 재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그린푸드 제공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친환경 활동 장려 제도다.

전자영수증 발급·다회용기 사용·친환경 제품 구매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국민에게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7만원 한도로 현금 또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신설한 ‘잔반 제로’ 항목의 경우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직원이 퇴식구에 설치된 잔반량 측정기에 식판을 올려 무게를 재 잔반이 60g 미만일 경우 회당 100원을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개인별 활동 이력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카본페이’를 통해 기록한다. 월별로 정산받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업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 제도에 적극 참여해 제도 조기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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