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연결 해제케이블 개통

2025-07-18 13:00:22 게재

SK브로드밴드 단독 참여

SK브로드밴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7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SJC2)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SJC2는 총 길이 1만500km로 한국의 부산 등 아시아 7개국 10개 지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이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국제 해저 케이블 SJC2 경로. 사진 SK브로드밴드 제공

SJC2의 최신 전송기술과 시스템은 기존 해저 케이블에 비해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초당 9테라비피에스(Tbps)의 데이터 처리용량은 3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초고화질(UHD) 영상을 2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시청할 수 있다. 1초 만에 고화질(풀HD, 4GB) 용량 영화 281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SJC2 개통으로 AI 시대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국제 전용회선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3월부터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E2A() 구축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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