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조창현 2인 체제로

2025-07-18 13:00:27 게재

30일 임시주총·이사회

현대카드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다. 현대카드는 조창현 전무를 새로운 각자대표로 선임해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2인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
조창현 전무

현대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장기적인 세대교체 차원에서 조 전무를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현대카드는 조 전무가 마케팅 전략과 신용판매 기획, 금융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역량과 실무형 리더로서의 장점을 높이 사고 있다. 조 전무와 정 부회장과의 나이차는 10년이나 되지만 회사에서는 정 부회장과의 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 전무의 관리·소통 능력은 정태영 부회장의 통찰력과 높은 시너지를 내 현대카드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1년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회사의 혁신, 테크 기업으로 업의 전환,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미래 전략에 집중한다.

또 ‘관리형 대표’는 정태영 부회장으로부터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위임 받아 관리, 효율 개선, 운영 안정화 등 조직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러한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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