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

2025-07-18 13:00:38 게재

고용률 역대 최고치

산업체질 개선 성과

부산시의 상용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해 지역 대표기업들과 고용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명 시대 부산시는 17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하고 지역 대표기업들과 고용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9.0% △15~64세 고용률 68.5%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세 이상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는 1만5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자영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특히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근로자의 꾸준한 증가는 고용안정성 측면에서 좋은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다.

부산은 그동안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낮은 제조업 비중, 높은 자영업자 비율 등으로 상용근로자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시는 △부산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일자리 지원 시책 등을 매개로 △민간 투자유치 확대 △센텀2 도시첨단산단 조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고용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지역 맞춤형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이후 적극 추진해온 산업체질 개선, 전략적 투자유치, 산학협력과 디지털 중심의 인재양성 정책이 이제 성과를 내며 고용지표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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