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44% “하반기 신규 채용”
2025-07-21 13:00:02 게재
중견기업 고용전망 조사
대부분 인력확보 어려워
경제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중견기업이 하반기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전망 조사결과’에서 중견기업의 44%가 하반기 고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은 신입(45.5%)과 경력(40.9%) 등 정규직이 86.4%였다. 계약직 비중은 13.6%였다.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의 77%는 상반기 대비 채용규모를 유지(59.1%)하거나 확대(17.9%)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용규모 축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3%에 그쳤다.
채용확대 이유로 △인력 이탈에 따른 충원(38.1%)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25.4%) △실적 개선(22.2%) 등이었다. 채용감소 이유로는 △실적 악화(30.9%) △인건비 부담 증가(28.4%) △경기 악화 우려(24.7%)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계의 인력확보 애로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88%에 달하는 대부분의 중견기업이 △기술·생산(30.3%) △연구개발(23.8%) △영업·마케팅(16.3%) △사무·관리(15.0%) 등 직군에서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고질적인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지원사업 확대(25.1%) △고용 유연성 제고(21.1%) △세제지원 확대(20.5%) △인력양성 프로그램 강화(14.9%) △산업단지 및 지방기업 인프라 조성(10.8%) 등을 제시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