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 보좌’ 제2부속실장에 윤기천 전 분당구청장

2025-07-21 14:52:44 게재

이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출신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장에 윤기천 전 성남시 분당구청장이 내정됐다.

어린이 합창단원에게 꽃 전달받는 김혜경 여사

어린이 합창단원에게 꽃 전달받는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보는 도중 합창단원으로부터 꽃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제2부속실장 인선 관련한 질문에 “비서관 임명은 확인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수 확인에 의하면 (윤 내정자가) 오신 걸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신원조회 등이 끝나는 대로 채용절차를 거쳐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사기획, 메시지 등을 챙기는 부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작은 대통령실’을 표방하며 폐지했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다시 설치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윤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후 성남시 수정구청장, 분당구청장, 성남FC 대표이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감사를 지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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