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불만족 이유 1위는 ‘관광지 고물가’

2025-07-22 13:00:11 게재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젊은이들은 해외여행을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관광지 물가’ 때문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9.0%로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38.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층은 해외여행을, 5060 세대는 국내여행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은 선호 이유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여행은 ‘비용 및 편의성’, 해외여행은 ‘경험과 볼거리’가 주요 선호 요인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어서(32.8%) △준비나 이동이 간편하고 부담이 없어서(30.1%) 순이었다.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는 △높은 관광지 물가(45.1%)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 부족(19.4%) △관광지의 일부 지역 집중(9.0%) 등이 꼽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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