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취임

2025-07-22 13:00:27 게재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1일 취임했다. 유 관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끌게 됐다.

유 관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줄곧 힘을 기울여 왔다.

유 관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야 할 비전을 밝혔다. 우선, 문화유산을 포함한 박물관 자산은 과거를 보존하는 도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케이-컬처의 뿌리가 박물관에 있는 만큼 이를 전세계에 확인시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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