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디자인수도 됐다

2025-07-22 13:00:16 게재

중국과 경쟁에서 승리

2028년 1년간 지위 가져

부산시가 중국과의 세계디자인수도 경쟁에서 승리했다.

부산시청 전경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1일 저녁 10시(미국 동부시간 09시)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1일 저녁 10시(미국 동부시간 09시)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막판까지 중국 항저우시와 경쟁을 이어왔는데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28년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우선 2028년 세계디자인기구가 개최하는 주요 대표행사들이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디자인기구가 진행하는 월드디자인 스트리트페스티벌과 세계디자인 경험 행사 및 정책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행사 최소 7개 이상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며 세계디자인수도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계디자인수도 유치를 통해 디자인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에 걸맞는 도시 품격 향상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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