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수학과학 융합교육센터 개소
2025-07-23 13:00:08 게재
서울시교육청 수포자·과포자 융합교육으로 조기 예방 나서
서울시교육청이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융합교육을 통해 조기 수포자와 과포자 발생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동작구 영등포중학교에서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최초로 문을 여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로, 올해 안에 동부 서부 북부까지 총 4곳에 단계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새로운 교육센터는 기존의 분과형 교육 방식을 탈피한 것이 핵심이다. 수학과 과학을 별도로 가르치던 전통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두 과목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합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개별 학생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 부진 학생부터 심화 과정이 필요한 학생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시험 중심의 평가보다는 흥미 유발에 집중해 이른 시기에 수학이나 과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