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눈높이 맞는 여가부 장관 찾겠다”

2025-07-23 17:39:50 게재

“강선우 사의에 이 대통령 별말씀 없어”

“인사검증 절차에 엄정함 좀 더 갖추겠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현안 브리핑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현안 브리핑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강 후보자 사의 표명 후 이뤄진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경과를 전했다. 이로부터 1시간 후 강 후보는 자진 사퇴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강 후보자의 사퇴 의사를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강 후보자의 사의 표명 과정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소통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말씀드린 경위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철회에 이어 강 후보자 자진사퇴까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인사 검증 절차를 꼼꼼히 그리고 엄밀히 진행하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임명자를 찾기 위해 좀 더 철저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살펴볼 부분은 있을 걸로 본다”면서 “국민 여론과 함께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좀 더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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