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부산에서 열려
전세계 3000여명 모여
문화적 위상 높일 계기
2026년 8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이 제90회 WLIC 개최지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WLIC는 도서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IFLA가 주관한다. 해마다 전세계 3000여명의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한다. 2026년 WLIC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학술 프로그램, 위성 회의, 부대행사, 도서관 투어로 구성된다.
대회 유치에는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협력했다.
한국은 2006년 서울에서 WLIC를 열었으며 2026년 WLIC를 통해 20년 만에 전세계 도서관인이 한국을 찾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한국문화가 주목받는 시기에 WLIC의 유치는 한국의 도서관을 포함해 문화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도서관협회 회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도서관 분야에 대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전세계 정보환경에서 선도적 지위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 WLIC 개최를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