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차량SW플랫폼 안정성 입증
2025-07-24 10:36:39 게재
모빌진2.0 최고 등급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에서 최고 등급(D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SIL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시스템 오작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했다.
ASIL은 A∼D등급으로 나뉘는데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아야 최고 등급인 D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D등급을 받은 건 모빌진 클래식 2.0을 구성하는 63개 모듈 전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21년 8개 모듈에 대해 ASIL D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모듈은 차량SW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다. 차량SW는 기능에 따라 크게 통신 시스템 메모리 등의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 그룹 안에는 10여개 이상의 모듈이 있다. 각 모듈은 △데이터 전송 △진단 △하드웨어 통신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한다. 모듈이 각각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전체 차량SW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플랫폼 모빌진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안전성을 입증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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