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극한호우 대비 보강토옹벽 안전 강화

2025-07-24 10:43:14 게재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극한 호우를 대비한 보강토옹벽 점검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보강토옹벽 안전 강화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고도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이번 매뉴얼 구축은 갑작스런 극한 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뉴얼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고도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극한호우 발생이 잦은 제주도 지역의 사례를 통해 매뉴얼을 점검한다는 의미다.

양 기관은 △옹벽 블록 누수 △벽체 기초부 침하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매뉴얼 현장 점검표에 반영할 맞춤형 안건들을 도출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부산, 창녕, 창원 등 5개소에 설치된 보강토옹벽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매뉴얼 점검을 이어왔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제주도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관련 체크리스트를 개선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부산도시공사는 공공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