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공항신도시에 ‘미래형 모빌리티’ 구축

2025-07-25 08:57:45 게재

24일 도청서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 교통수단 개념 도입 핵심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구상안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된 것으로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히 공항이라는 국가기반시설을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기반, 첨단 산업 등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상안은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기반,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미래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교통 거점과 상업, 문화, 업무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결합한 공간구조, 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 배후지를 미래 교통수단 중심의 공항 경제권 산업지구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공항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9개 항목 31개 서비스와 기반시설을 구분해 공간구상의 5대 기본방향과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공간구상 5개 기본방향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 교통수단 체계구축, 도시 공간구조와 미래형 교통수단의 유기적 통합, 계층적·위계적 교통수단 네트워크 구축, 미래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적응형 공간설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 조성 등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공항신도시 개발과 함께 경북의 산업과 교통, 삶의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공항경제권 시대를 열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