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실장 29억·세제실장 16억 신고

2025-07-25 13:00:00 게재

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현황 최상목 전 부총리 45억 신고

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에서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이 각각 29억원, 1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45억원가량을 신고해 퇴직자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7월 수시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총 29억4880만원을 신고했다. 유병서 실장의 부동산 관련 자산은 25억6900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8억2400만원 상당의 서초구 소재 아파트 2채,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전세권 등을 소유했다. 예금은 본인 3억6770만원, 배우자 5억9666만원 등 총 9억6437만원이며, 증권자산도 4억6346만원이다. 채무는 서울과 세종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등을 포함해 총 10억6434만원으로 집계됐다.

박금철 세제실장은 16억56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5억8800만원, 성동구 소재 아파트 8억원, 배우자 명의 서초구 소재 아파트 등 부동산 관련 재산으로 총 19억81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가족 포함 약 2억90만원이며, 채무는 5억3000만원이다.

퇴직한 최상목 전 부총리는 서울·강원·경북 아파트·임야 등을 포함한 총 재산 45억1838만원을 신고했다. 재임 당시보다 4943만원 증가했다.

김동일 전 예산실장은 여의도 아파트 등을 포함해 30억2157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 전세권과 아파트 지분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2채씩 보유해 건물 자산만 25억9599만원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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