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역 화학안전 대응 강화

2025-07-28 13:00:01 게재

화학물질안전원, 교육생 모집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화학안전 시민학교’ 교육생을 28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2월 출범한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협력해 마련했다. 화학사고 위험 대비를 비롯해 알권리 보장 등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 시민사회 네트워크는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화학안전 소통기구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이 활발한 전남과 전북을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이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효과와 참여도 지역사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11강(견학포함) 20시간으로 구성된다. 전남·전북에서 약 100명을 모집해 8월 말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 등 기초지식부터 대피요령과 협치 중요성 등 시민 알권리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조성옥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학안전 문화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화학안전 협치가 견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이 화학안전 정보를 이해하고 지방정부의 화학안전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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