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상풍력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보

2025-07-29 13:00:15 게재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가 해상풍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4배까지 끌어올리는 녹색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9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지역단위 에너지기본계획인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29일 다대포와 사하구, 해운대 청사포, 기장 일대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들을 짓는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이번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함께 누리는 녹색미래, 빅(BIG) 부산’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에 관한 내용을 목표로 수립됐다.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신도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은 4배까지 올린다. 2023년 기준 3.4%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률은 2030년까지 13.5%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적극 확보한다.

우선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 2023년 기준 366GWh인 태양광 발전량은 2030년에는 1304GWh까지 4배 가량 확대한다. 바다를 활용한 해상풍력에도 공을 기울일 전망이다. 시는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량(1304GWh)에 맞먹는 1123GWh로 발전량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항만은 물론 다대포와 사하구, 해운대 청사포, 기장 일대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들을 유치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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