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

2025-07-30 09:56:30 게재

고증 거쳐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31일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전남 목포시)에서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를 연다. 이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자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해양유산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이동형 전시인 ‘찾아가는 해양유산’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증을 거쳐 정교하게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들은 조선 수군을 대표하는 상징적 선박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우수성과 선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해양유산이다.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전시되는 고하도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1597)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전략을 구상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에 위치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명이 방문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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